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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 여행]걷고 싶은 길…사계절 초록빛 가득한 함양 삼봉산 금강소나무숲


 

소나무는 우리나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, 남부지방에는 흔하지 않게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아름드리 ‘금강소나무’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. 사시사철 생명을 가득 품은 초록의 숲, 함양 삼봉산 금강소나무숲이 바로 그곳이다.

 

<출처 : 경남공감, 글 · 사진 강대용 명예기자​>

 


 

산림청에서 선정한 국유림 명품 숲

 

함양읍에서 24번 국도를 따라 전북 남원 방면으로 내달리다 보면 삼봉산 등산로로 향하는 입구가 나온다. 이어서 약 1km 정도를 좁은 길을 오르면 아름드리 침엽수들이 한가득 눈에 들어온다.

 

도로변으로 큰 이정표는 없지만 내비게이션(함양읍 삼봉로 62)을 따라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.

 

금강소나무는 금강산에서부터 경북 울진, 봉화를 거쳐 영덕, 청송 일부 지역에서 자라는 소나무를 일컫는다. 남부지방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렵지만, 이 숲은 1963년 산림청(국립산림과학원)에서 유전적 형질이 다른 강송과 해송을 접목해 조림에 성공한 남부지방 최초의 숲을 자랑한다. 조림한 지 60년이 흐른 지금은 평균 지름 32cm(지상에서 1.2m가량 높이의 지름), 평균 나무 높이 17m로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 있다.

 


 

여유 속 위로와 치유를 할 수 있는 숲

 

함양 삼봉산 금강소나무숲은 2ha 규모로 숲길만 걷는다면 1시간이면 충분하다. 잘 정비된 등산로와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놓여있어 숲멍(숲을 바라보며 멍때리기)하기에도 좋다. 경사도 가파르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여유 속에서 나만의 위로와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. 금강소나무숲과 함께 약 7ha라는 꽤 넓은 면적의 ‘지리산 유아숲체험원’도 운영되고 있다. 습지원, 정글 탐험로, 자연생태 관찰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시설에서 숲과 친구가 되어 뛰어놀고 관찰도 할 수 있어 가족단위에 안성맞춤이다.

 

삼봉산 인근으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지안재와 오도재의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와 경상남도 민간 정원 9호로 등록된 ‘하미앙 와인밸리’ 등 가족 힐링 나들이 명소들도 있다.


 

위 치 함양읍 삼봉로 62(지리산 유아숲체험원)

 

 


 

[행복한 여행]걷고 싶은 길…사계절 초록빛 가득한 함양 삼봉산 금강소나무숲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+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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